중국 위생부는 27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망자가 새로 9명이 발생, 총 사망자수가 13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위생부는 이날 사망자 가운데 8명은 베이징에서 나왔다고 밝히고 이날 새로 161명의 사스 환자가 보고됐다고 말했다. 홍콩에서도 사스로 12명이 새로 사망,총 사망자수가 133명으로 늘었으며 16명의새 환자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대만 정부도 이날 처음으로 사스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사스 피해가 큰 지역중국,홍콩,싱가포르,베트남,캐나다 토론토 등 에서 입국한 모든 사람 들에 대해 10일간 정부가 지정하는 곳에서 격리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대만 당국은 사스 피해가 큰 국가 및 지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은 10일간 정부가 지정하는 곳에 격리되며 내국인의 경우 집에 머물러 있어야한다고 밝혔다. 또 격리 조치를 위반하는 내.외국인 들에겐 징역 2년 또는 최고 30만 대만 위앤(8천600 달러)의 벌금에 처해질수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어 이들 사스 피해 국가외국인의 경우 2주간 대만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권고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대만 당국은 앞서 올해 57세된 남성이 26일 밤 사스로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당국은 이 남성이 몇주 전 홍콩에서 귀국한 뒤 사스 진단을 받은 형제의 방문을 받고 사스에 감염, 숨졌다고 밝혔다 (베이징 AP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