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을 따라 투자하면 성공한다"는 말은 주식 투자자들에게 널리 알려져있다. 그러나 막무가내로 따라갔다가는 실패하기가 십상.외국인들의 시장에 대한 시각과 투자 패턴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서 우왕좌왕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경제TV의 '코리아 인사이트'(매주 일요일 오후 9시30분)는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주요 외국인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 증권사,투신사,컨설팅사,보험사 임원들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임원,그리고 주한 외국언론사 지국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초청한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벤처협의회장인 인큐벡스의 이정호 대표(사진)가 고정 사회자로 출연,이들 외국인과 주간 세계경제 현황을 분석하고 국내 경제상황을 진단한다. 또 출연자들의 한국증시 투자전략,포트폴리오,투자시 주요 점검 사항 등도 엿볼 수 있다. 그동안 '타임'지의 도널드 맥킨타이어 한국지국장을 시작으로 알리안츠 생명보험의 미쉘 캉파뉘 대표,템플턴 프랭클린 투신의 마이클 G 리드 사장,슈로더증권의 리처드 퍼스 상무,골드만삭스의 임태섭 상무 등이 출연했다. 북핵문제가 국제적인 이슈로 떠오르던 지난달 2일 출연한 맥킨타이어 지국장은 "북핵문제에 있어 중국이 중심적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정확하게 예측했으며 지난달 23일에는 맥킨지의 도미니크 바튼 이사가 브라질의 사례를 들며 국가 IR의 필요성을 역설해 김진표 경제 부총리의 방미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오는 27일에는 제이 솔롬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 서울 지국장이 출연할 예정이다. 딜로이트 컨설팅의 제임스 루니 부회장,피델리티 투신의 이반 헤일 사장 등도 출연 계획이 잡혀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