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이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IPU(국제의회연맹) 총회 참석과 미국 공식방문을 마치고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박 의장은 방미기간에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딕 체니 부통령, 데니스 해스터트 하원의장, 힐러리 클린턴 뉴욕주 상원의원 등 미 행정부및 의회 지도자들을 두루 만나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의회외교 활동을 펼쳤다. 앞서 박 의장은 IPU 총회 대표연설을 통해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리카르도 라고스 에스코바르 칠레 대통령을 만나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교류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순방엔 민주당 박주선(朴柱宣), 한나라당 도종이(都鍾伊) 의원 등이 동행했다. (뉴욕=연합뉴스) 이상인기자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