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누스오페라단이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창단기념작 "아이다"를 올린다. 베르디 원작의 오페라 "아이다"는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시절 무장 라다메스와 포로로 잡혀온 에티오피아 공주 아이다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장중하고 화려한 음악과 스케일 큰 무대장치등으로 베르디의 오페라중에서도 대표적인 오페라로 손꼽힌다. 특히 라다메스가 노래하는 "청순한 아이다",아이다가 노래하는 "이기고 돌아오라",제2막 제2장의 "개선행진곡"등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곡들이다. 이번 공연에선 극적이고 서정적인 상상력을 겸비한 연출로 유럽 및 세계 각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로마출신의 도미틸라 발도니가 연출을 맡았다. 프리마돈나에는 현재 이탈리아에서 "아이다"의 최적임자로 인정받고 있는 파올라 그레고리오와 시모나 베르티니가 더블캐스팅 됐다. 사랑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라다메스역은 한국최고의 드라마틱 테너 김남두와 이탈리아의 신성 마리오 레오나르디가 불꽃 튀는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제누스오페라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무대장치와 의상,소품등을 대거 이탈리아에서 직접 들여올 계획이다. (02)469-3658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