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1시20분께 충남 천안시 성황동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에서 불이 나 이 곳에서 잠자던 이장원 김바울군 등 초등학생 7명이 숨졌다. 또 함께 잠을 자던 축구부원 등 18명이 연기에 질식,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불이 난 합숙소는 시멘트 슬라브 단독 1층 건물로 두개의 방에 축구부원들이 나눠 자고 있었으며 훈련 뒤 피로로 깊은 잠에 빠져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기누전으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현장에서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