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새 정부 초대 주미대사에 외무부 장관을 지낸 한승주 고려대 교수(63)를 내정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 내정자는 지난 93∼94년 1차 북핵 위기 당시 외무장관을 지냈고 학자로서 미국 조야에 수많은 인맥을 갖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명성이 높은 인물이라는 점이 고려됐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