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이 스포츠의 꽃이라면 그 열매는 스포츠산업입니다." 28일부터 나흘간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국제 스포츠·레저산업박람회'를 개최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이종인 이사장(55)은 "미국 스포츠산업의 규모는 2천5백55억달러로 자동차산업의 2배,영상산업의 7배에 달하고 있다"며 "스포츠 강국 명성에 걸맞도록 한국의 스포츠산업 역시 견실하게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스포츠산업 시장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2.15%인 11조7천여억원으로 향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됩니다.이번 박람회에는 중국 독일 일본 대만 등 9개국에서 1백82개사 5백여개 부스가 신청완료됐고 53개국 6백63명의 바이어가 사전 등록했습니다." 이번 박람회 참관객 규모를 3만여명,교역상담규모를 1억달러로 예상한다는 이 이사장은 특히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 스포츠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대될 것"이라면서 "스포츠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향후 국가산업경쟁력 향상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