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리퀘스트(KBS1 오후 7시10분)=씨름선수의 꿈을 키우던 호현이는 뇌종양으로 시력을 잃었다. 진주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는 부모님과 어린 동생을 생각해 늘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호현이에게 가수 김정민씨가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 선천적으로 양쪽 다리의 관절길이가 다른 호진이는 수술이 시급하다. 그러나 넉넉치 않은 집안형편탓에 막막하기만 하다. 푸른 바다를 보며 꿈을 키워가는 호진이와 가족들에게 모델 오미란씨가 정성어린 사랑의 손길을 전한다. 저 푸른 초원위에(KBS2 오후 7시30분)=정란의 뺨을 때린 옥희는 태웅의 가슴에 멍드는 것을 지켜보지만은 않겠다고 말한다. 순호는 지원을 찾아가 태만의 속셈을 말해버리겠다고 한다. 다시 안보고 싶으면 마음대로 하라는 태만의 태도에 순호의 마음은 아프기만 하다. 한편 연호를 캐나다로 보내자는 정란과 준표의 대화를 듣고 연호는 태웅에게 어딘가로 떠나버리자고 재촉한다. 태웅이 철없는 짓이라고 타이르자 연호는 혼자라도 떠나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천년지애(SBS 오후 9시45분)=주 공주가 자신의 생일선물을 구경하던 중 의자왕의 총애를 받고 있는 금화가 들어온다. 요즘 궁 안팎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조짐들을 이야기하는 시녀에게 공주는 혹세무민하는 말들에 현혹되지 말라고 꾸짖는다. 공주는 잠을 못 이루고 뒤척이다가 창가에 스치는 그림자가 있어 추적한다. 외진 곳에서 김유석을 따라잡고 잠시 현혹된 틈을 타 칼을 들이대지만 놓치고 만다. 한편 아리는 핏자국을 쫓아온 공주를 몰라보고 그녀를 희롱한다. 느낌표(MBC 오후 9시45분)="책을 읽읍시다" 코너에서는 기적의 도서관이 세워질 소박한 농촌마을 충남 금산군을 찾아간다. 두 MC는 "톨스토이 단편선"을 읽은 책 주인공을 찾기 위해 기적의 도서관이 설립될 부지로 이동한다. 또 기적의 도서관 제 2차 선정지역이 발표된다. "아시아 아시아" 코너에서는 한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지만 고국의 가족을 생각하며 열심히 일하는 죠를 만난다. 그가 생각하는 한국은 어떤 나라인지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