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참사로 인한 실종신고자 가운데 생사가 확인된 사람이 늘어나 미확인 실종자수가 크게 감소했다. 6일 지하철화재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320명까지 늘어났던 미확인실종자수가 지난 1일 286명에 이어 이날 252명으로 감소했다. 이는 전체 실종신고자가 지난달 25일 568명(생사확인 248명)에서 지난 1일 599명(313명)에 이어 이날 609명(357명)으로 늘었지만 생존.사망.부상여부가 확인되고이중신고.미확인된 경우도 점차 늘었기 때문이다. 사고대책본부는 대외협력반을 통해 실종자 신고가 들어오면 인적사항을 파악해1차로 자체 확인작업을 한뒤 기초자치단체를 통해 주소 확인과 가족면담 등 이번 참사와의 관련여부를 일일이 확인해 왔다. 또 경찰에 의뢰해 실종신고의 사실여부를 한번 더 확인하고 있다.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자체조사와 행정기관, 경찰 등 기관을 통해실종자신고건에 대해 확인한 결과 생사확인 건수가 증가 추세에 있다"며 "미확인 실종신고자가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종자가족 277명으로부터 접수된 휴대전화 최종통화 위치 및 시간중 222건에 대해 이동통신회사에 확인을 의뢰한 결과 이날 오후 2시 현재 86건(이날 중앙로역 1건이 생존자로 밝혀짐)이 중앙로역 또는 인근지역으로 나타났고, 기타지역 118건, 확인중 18건 등이었다. 한편 휴대폰 위치추적 신고 가운데 중복신고 52건, 당일 소지하지 않음 3건, 생존자 2건 등으로 밝혀졌다. (대구=연합뉴스) realis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