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진 (주)놀부 대표(51)가 25일 경원대 관광경영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졸' 학력이 전부였던 김 대표는 마흔을 갓 넘긴 93년부터 검정고시를 준비,97년 서울보건대에 진학해 전통조리를 공부했다. 2001년 경원대 석사과정에 진학,이번에 '외식산업 서비스 품질이 고객만족에 미치는 영향'이란 논문으로 학위를 받았다. 김 대표는 '못 배운 한'이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며 "'놀부'는 학력을 파괴하는 회사,사장과 직원이 함께 공부하는 회사인만큼 직원을 채용할 때도 학력을 중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