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 입학할 예정이던 딸이 대구지하철 참사로 실종된 아버지가 대학측에 딸 대신 다른 학생을 입학시켜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알려졌다. 25일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대구시청 총무과 직원 이달식(45)씨가 이번 방화사건으로 딸 현진(19)양이 실종되자 서울대측에 다른 학생을 대신 입학시켜줄 것을 최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서울대 사회과학대에 합격한 현진양이 실종돼 생사를 확인하기 어려우니다른 학생들에게 진학기회를 주고 싶다고 대학측에 전화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연합뉴스) 특별취재반 = realis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