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에 대한 우려와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미국 기업들의 2.4분기 고용전망이 낮은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고용 알선업체 맨파워가 1만6천개 기업을 대상으로 2분기중 고용전망을조사한 결과 13%가 직원들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같은 수치는 11%가 직원 채용의사를 밝혔던 작년 2.4분기보다는 약간 증가한것이지만 계절적 변동요인을 감안했을 경우에는 11%에 불과하다. 맨파워의 제프리 조레스 회장은 "고용의사가 1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하는등 이번조사결과는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배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조사결과는 지역별, 분야별로 상당한 편차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불안이나신중함이 보통 수준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고용 전선에서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또 이것이 경제회복곡선상의 일상적인 후퇴인지, 아니면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반응인지,또 앞으로 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인지를 예고하는지는 다른 분기 보고서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것"이라고 덧붙였다. (밀워키 AFP=연합뉴스) y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