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들이 봄을 맞아 `딸기축제'를 일제히 열었다. 일부 업체에서는 딸기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법까지 소개해 고객들로부터 좋은반응을 얻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전국 52개 점포에서 `새봄맞이 딸기 직송전'을 열고 육질이 단단하고 즙이 많기로 유명한 논산딸기 50만박스(1.5㎏)를 특가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매일 새벽 2.5t트럭 400여대분의 딸기를 산지에서 직접 가져와 판매한다. 이마트는 20∼23일 `딸기중량 맞추기' 이벤트도 열어 딸기중량을 가장 가깝게맞춘 고객에게 4㎏짜리 혼합딸기 등 다양한 딸기 상품을 경품으로 나눠줄 예정이다. 지난 15일부터 서울지역 7개 전 점포에서 `딸기축제'를 벌이고 있는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9일까지 고령딸기(750g 6천원)와 담양딸기(800g 7천500원) 등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8개 품종의 생딸기를 싸게 판매한다. 이 백화점은 특히 딸기 찹쌀떡과 벌꿀 딸기 고추장, 딸기 스시 케이크 등 다양한 딸기제품을 소개하고, 이들 제품의 요리법을 담은 소형책자를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20∼26일 전남 담양과 경남 합천, 충남 논산에서 생산된딸기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패션관)도 21일부터 1주일간 `딸기 페스티벌'을 열고친환경 무농약 딸기(800g 7천900원) 등 다양한 품종의 딸기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은 각각 28일, 다음달 7일부터 `딸기축제'를 연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