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의 전쟁이 조기에 종결될 경우 아시아지역 항공사들의 주가가 앞으로 6개월동안 50%의 상승률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ING파이낸셜 마켓이 17일 전망했다. 이 회사의 필립 위컴 항공담당 시장분석가는 이날 "걸프 지역의 전쟁이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종결될 경우 현재 배럴당 5-7달러까지 형성돼 있는 유가 프리미엄이해소될 것"이라며 "이는 항공기 연료유 가격의 인하와 그로 인한 아시아지역 항공사들의 현금 유동성 개선의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위컴 시장분석가는 이어 아시아 지역의 여객 수송량이 올해 6% 늘어날 것으로예상되지만 이 지역 항공사들의 수송능력은 4% 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라며 이같은점도 항공사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아시아 항공사들에 대한 투자등급을 `비중축소'(underweight)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조정했으며 아시아나항공[20560]과 싱가포르항공,캐세이퍼시픽 항공에 대해서도 `매수'(buy) 의견을 제시했다. (싱가포르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