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뢰벨은 지난 77년부터 유아전문교재와 교육 완구인 "은물"을 개발한 대표적인 유아교육 업체다. 아이들에게 일방적인 교육보다는 유아의 숨의 잠재력이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재와 교구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대와 산학협정을 체결,한 단계 발전시킨 신뢰성 있는 교재.교구 개발에 나서고 있다. 프뢰벨의 모든 그림책과 교육 놀잇감들은 연령이나 개인별 발달정도에 따라 사고력과 창조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영유아용 교재.교구인 "베이비 스쿨 시리즈"와 "테마동화","은물"은 학부모에게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한국프뢰벨은 "은물"로 유명하다. "은물"은 독일 유아교육자 프리드리히 프뢰벨이 유아 창의력 개발을 위해 선보인 놀이교구를 연구 발전시켜 내놓은 교육 놀잇감이다. "은혜로운 선물"이란 뜻으로 "은물"이라는 이름을 붙여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은물을 포함한 프뢰벨의 모든 상품은 방문판매로 이뤄진다. 서울 본사와 전국 주요지역의 20개 지역사,그리고 지역사 내 2백여개의 지국을 통해 7천여명의 상담교사가 판매를 담당한다. 또 3천5백여명의 교사가 1주일에 한 번씩 회원 집을 방문해 아이들을 가르치는 방문교육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베이비스쿨 시리즈"는 이탈리아 라 코치넬라사(社)와의 공동 기획으로 개발한 유아교육 프로그램.총 4개의 시리즈로 구성돼 있다. 36개월 이전의 유아는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 등 오감을 통해 지식을 터득한다는 데에서 출발했다. 베이비스쿨1 프로그램은 유아가 교재를 통해 간단한 개념을 알 수 있도록 토이북 형식으로 돼 있다. 베이비스쿨2 프로그램은 교구를 통해 손에 자극을 주며 개념을 습득할 수 있도록 자여졌다. 베이비스쿨 3,4 프로그램은 유아의 잠재력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는 프로그램.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적극적인 사고를 하게 하며 긍정적인 성향을 길러 준다. 베이비스쿨3 프로그램에서는 입체 놀이책을 통해 유아가 만져보고,구멍을 들여다보고,그림을 찾아보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적 지식을 이해하게 한다. 또 첨단 컴퓨터 그래픽 기법을 도입한 교재를 통해 정보화 시대를 준비하게 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어 베이베스쿨 4에서는 놀잇감을 통해 유아들에게 흥미롭게 지식과 정보와 함께 사고력과 창의력을 길러준다. "프뢰벨 테마동화"는 어린이의 발달심리에 맞춰 7가지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책은 사물에 대한 깊은 관심과 생활에 대한 관찰력을 기르게 해 유아의 연상능력을 키워 준다. 창작동화는 결말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고정관념이 있는 성인과는 달리 유아가 마음껏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게 한다. 또 감성을 키워 유아의 긍정적인 감정발달에 도움을 준다. 주제는 자아개념 형성을 돕는 이야기,가족 사랑 이야기,친구 사랑 이야기,자연과 친해지는 이야기,창의력을 북돋는 이야기,상상력을 키워 주는 이야기,재미있는 이야기 등으로 구성돼있다. 창작그림동화책 50권과 우리말 구연동화 CD 15장,그리고 부모를 위한 가이드북 1권이 제공된다. "테마동화 수상작시리즈"는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동화교육연구팀과 공동 기획으로 세계적인 34개 그림책상을 수상한 50권의 동화를 모아 놓은 동화시리즈.단순히 이야기를 읽는 감동을 넘어 각 상이 갖는 특징에 따라 동화의 문학적 예술적 교육적 도덕적 사회적 가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수상작들을 수백여 곡의 클래식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음악으로 엮은 구연동화는 유아에게 알맞은 지적.정서적 환경을 제공한다. 50권의 동화와 함께 구연동화CD 15장과 활용지침서 1권이 제공된다. "신은물"은 은물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은물원리의 이해"라는 교구를 추가,은물에 담겨진 추상적인 내용을 쉽고 구체적으로 이해하도록 과학화.체계화 시킨 것이다. "은물원리의 이해"를 통해 분할 면 선 점 등 은물의 원리를 쉽게 이해한 뒤 그리드판을 이용해 유아 스스로 새로운 질서를 발견하도록 고안됐다. 이를 통해 유아들에게 크기 공간 수 등의 수학 개념과 관찰 예측 탐구 등의 과학적 창의력을 키워준다. "준은물"은 놀이를 통해 통합체를 분리하는 기존 "은물"과는 반대로 점으로 시작하여 전체를 만듦으로써 유아들에게 마음속 자기 세계를 재창조하게 해준다. 유아의 특성과 발달 단계를 고려해 총 8가지 교구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유아들은 정확하고 세밀한 작업을 하며 소근육이 발달되고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 한국프뢰벨은 또 영국 BBC방송과 손잡고 "8방식 어린이영어"라는 유아영어교재를 선보이고 있다. 비디오 오디오 카툰북 액티비티북 게임 롤플레이 플래시카드 스토리북 등 8가지 도구를 통해 입체적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1단계 "마더구스"는 영어의 리듬과 운(韻.rhyme)을 익혀 언어감각을 일깨우는 단계.유아의 "언어 습득 장치(LAD)"를 활성화시키고 잠재된 언어능력을 자극,영어를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듣고 말하게 한다. 유아의 신체 언어 인지 정서 표현 등의 발달정도에 맞는 16종류 62곡의 영국과 미국의 동요를 들려줘 유아가 자연스럽게 영어 환경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 2단계 "오즈모"는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짜여졌다. 의사 소통 능력을 개발시키는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는 6단계,46가지 주제의 체계적인 학습 프로그램.의사 소통에 필요한 표현 습득을 목표로 반드시 알아야 할 주요 학습 내용을 46가지 주제로 체계화하고 각 주제별 학습 내용을 8가지 방식으로 반복학습하게 한다. 부모용 가이드북이 포함돼 있지만 별도비용을 내고 전문교사의 방문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이밖에 한국프뢰벨은 뉴 피터래빗,한글과 우리말 2000,테마위인동화,신 어린이 자연관찰,디즈니어린이백과,디즈니주니어백과,곰돌이 푸우와 친구들,꼬꼬 박사,이야기해보세요,창작그림동화,세계명작동화,한국전래동화 등을 출시하고 있다. 문의 080-010-4000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