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5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임원(사내.외 각 7명)의 보수한도를 지난해와 같은 500억원으로 동결하고 김석수 총리의 사표로 공석이 된 사외이사에 정귀호(54) 전 대법관을 추천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와함께 지난해 매출 40조5천억원, 순익 7조500억원이라는 사상 최고의 실적을 바탕으로 주당 보통주 5천원, 우선주 5천50원(중간배당금 제외)을 이익배당키로 했다. 지난해 이사에게 지급된 보수는 한도 500억원 가운데 368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또 증자 및 소각 등 주식 총수량의 변동에 대비, 기존 주식 스톡옵션 보유자나 일반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을 없애기 위해 주식매수선택권의 조정기준을 마련했다. 삼성전자의 주주총회는 오는 28일 오전 9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