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강원 산간지역에 폭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아침기온이 급강하, 영하 15도 안팎의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대관령 영하 21.4도, 태백 영하 19.2도,영월 영하 15.8도, 원주 영하 15.7도, 인제 홍천 각각 영하 15.6도, 속초 영하 14.5도, 강릉 영하 12.8도 등의 기온분포를 보였다. 특히 대관령은 초속 12m의 강풍이 불며 체감온도는 영하 34도까지 떨어지는 등대부분 지역이 초속 4-12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추운 날씨가 이어졌다. 전방고지도 기온이 뚝 떨어져 대성산 영하 26도, 적근산 영하 23도, 화악산과백암산이 각각 영하 21도를 기록하고 바람도 초속 5-7m로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35-44도로 떨어졌다. 기온 급강하로 도로가 결빙된 인제-고성 미시령의 차량운행이 지난 27일 오후 8시 30분부터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주요 고갯길을 비롯 시내 곳곳의 도로가 얼어붙어 차량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하는 등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으나 강한바람이 불어 30일 오전까지 맹추위가 이어지다가 오후부터 점차 예년기온을 회복하겠다"며 안전운행과 각종 시설물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