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의 간 나오토(菅直人)대표와 사민당의 도이 다카코 당수가 내달 9일 각기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간 대표와 도이 당수는 2월 10일 개별적으로 노무현(盧武鉉) 차기 대통령과 면담한다고 일본 언론들이 28일 전했다. 야당 당수들의 방한은 오는 2월 25일 노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에 맞춰 이뤄질것으로 예상되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방한에 앞서 성사되는 것이다. 특히 간 대표의 경우에는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로 인해 악화된 한.일 관계 개선을 시도함으로써, 민주당의 수권정당 이미지를 부각할 방침인것으로 알려졌다. 간 대표도 노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여부를 적극 검토중이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