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은 지난 24일 전국의 기초자치단체가운데 처음으로 지방분권화 시대에 대비한 '지방분권추진 기획단'을 구성해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방분권추진 기획단은 차기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떠오른 '지방분권'이 가시화되면서 자치단체 차원의 대비책을 미리 마련해 지방자치행정을 선도하고 분권에따르는 갈등과 혼란을 최소화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기획단은 제도.조직.재정.사무연구.주민복지 등 5개팀으로 구성되며 팀별로 3명의 공무원이 2-3개의 연구과제를 설정, 지방분권에 대비한 제도개선 등에 대한 연구를 오는 3월 말까지 하게 된다. 동구청은 이 기획단과 별도로 오는 2월초 주민대표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지방분권 추진 자문위원회'도 구성해 기획단에 대한 각종 자문 및 홍보를 하는 한편인터넷(www.dong.daegu.kr)을 통해 주민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임대윤(林大潤) 동구청장은 "차기 정부의 10대 국정과제 가운데 '지방분권'이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동구 지방분권추진 기획단'의 연구결과가 앞으로 지방분권을 위한 논의에 중요한 근거자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