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의 인도 현지 자회사인 LG소프트 인디아는 차세대 컴퓨팅 부문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LG소프트 인디아의 아닐레시 세트 CEO(최고경영자)는 기업 인수와 전략적 투자,주식 공개를 통해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35%가량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550만달러였다. 세트 CEO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특정 기술산업 부문의 기업 인수를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시장 환경에 따라 올해안에 인수협상이 타결될수 있을 것 같다. 이미 협상은 시작됐다"고 말했다. LG소프트 인디아는 휴대전화와 TV, 에어컨 등 고정형 가전제품을 무선으로 연결,정보를 주고받는 차세대 컴퓨팅 사업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225명의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며 올해 75명을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세트 CEO는 "현재 우리는 빙산의 일각을 건드리고 있을 뿐"이라면서 "LG소프트는 순익의 2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말에는 온라인 유저의 45%가 PDA(개인휴대정보단말기)와 같은 휴대형 장치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휴대폰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자는 100만명 이상에 달한다. (방갈로르(인도) AFP=연합뉴스) js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