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선이 효순이를 위한 시와 노래 한마당'이 18일 오후 3시 30분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역 동부광장에서 '미군장갑차 두 여중생 살인사건 경기북부 대책위원회'와 '미군기지 없는 의정부 만들기 평화시민연대' 소속 회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여중생 범대위 상임공동대표인 한상열 목사의 격려사와 유가족 인사, 추모시 낭송, 노래패 공연, 종이에 새해 소망 써서 태우기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북부 대책위 등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불평등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살인미군 처벌 ▲부시 대통령의 공개사과 ▲대규모 미군기지 신설계획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집회를 마친 대책위 회원들은 의정부역-중앙로-캠프 폴링워터 3㎞ 구간을 행진했다. (의정부=연합뉴스) 안정원기자 j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