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핵 반전 평화행진' 발대식이 19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분단의 상징인 임진각에서 열린다. '위클리 솔(Weekly SOL)'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주최측이 초청장을 보낸 경실련, 환경운동연합, YMCA, 여성단체연합회 등 전국 300여개 시민.사회.환경단체 회원 500여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이날 행사는 한반도 비핵화와 반(反)전쟁을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희망하는메시지를 남.북한과 미국, 그리고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최측은 앞으로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정착될 때까지 행사를 비정기적으로개최할 계획이다. 행사는 이날 오후 2시 평화를 상징하는 초록색 스카프 두르기를 시작으로, 평화노트 쓰기, 평화기원 서명하기, 평화나누기 페이스 페인팅, 평화기원 공연, 평화염원 풍선날리기, 평화의 종각 돌기 등 순으로 2시간 가량 이어진다. 특히 미국 대통령과 유엔 사무총장, 남.북한 및 전 세계 지도자, 이 땅의 부모및 어른들에게 보내는 평화선언문과 프랑스 르 몽드지의 골럭 논설위원 등 전세계지식인 20여명이 보내온 지지 메시지도 낭독된다. 주최측은 "이 행사는 반핵 반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그러나 반핵이 반북한을, 반전이 반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파주=연합뉴스) 김정섭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