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흘만에 하락했다. 15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6포인트(0.26%) 하락한 648.29로 마감됐다. 지수는 미국 증시 강세 영향으로 6.18포인트 상승한 656.23으로 출발했으나 프로그램 매물이 확대되며 하락으로 반전됐다.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도(1천192억원) 속에 1천445억원까지 매도 규모를 늘려 지수 하락을 초래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937억원과 51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1.30%), 운수창고(-1.58%), 전기전자(-1.19%) 등이 약세를 보였고 통신(1.67%), 건설(1.49%), 유통(1.3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오른 종목은 368개(상한가 9개), 내린 종목은 367개(하한가 2개), 보합은 95개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SK텔레콤이 KT와의 지분 맞교환 완료, 자사주 매각 등으로 3.07%의 상승률로 사흘째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삼성전자(-1.37%), 한국전력(-1.09%), 현대차(-0.71%), 국민은행(-2.21%)등은 모두 하락했다. 교보증권 임송학 투자전략팀장은 "초반 강세가 프로그램 매물이 확대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국내외 불안요인으로 인해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저조한 가운데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