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의 최대주주가 박성용 명예회장에서 고(故) 박정구 회장의 외아들인 박철완씨(25)로 바뀌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7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고 박정구 회장의 지분이 박철완씨에 상속돼 최대주주가 박성용외 8인에서 박철완외 7인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박철완씨는 기존 보유지분(2.66%)에다 고 박정구 회장의 보유 지분 3.31%를 상속받은 결과 지분율이 6.01%로 높아졌다.

이에따라 종전 최대주주였던 박성용 명예회장(3.36%)의 지분율보다 많아졌다.

이에앞서 박성용 명예회장, 박삼구 회장, 박찬구 회장의 아들들도 지난달 1.7%대였던 지분율을 최근 2.7%대로 늘리는 등 3세들이 지분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석유화학은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등 금호그룹의 지주회사다.

자본금은 1천7백7억원이며 지난 27일 현재 시가총액은 6백41억원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