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최고경영자(CEO)가 뽑은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요 대기업 52개사(금융업 제외)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CEO가 뽑은 올해의 단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6%인 29명(복수응답 가능)이 '월드컵'을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단어로 꼽았다. '히딩크'도 올해의 단어 7위에 올라 월드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2위에는 응답자의 절반인 26명이 꼽은 '인재'가 올랐고 '대선'을 뽑은 사람도 38%나 돼 세번째로 많았다. 4위부터는 주로 경영상의 화두들이 선정됐다. '고객만족'(37%) '혁신운동'(29%) '윤리경영'(27%)이 4∼6위에 올랐고 '순익' '주5일 근무제' 등도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권영설 경영전문기자 yskw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