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장갑차 故 신효순.심미선양 살인사건 서부경남대책위원회(공동대표 하해룡)는 30일 진주시 대안동 차없는 거리에서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한 미군의 두 여중생 살인사건 무죄평결 규탄과 여중생사건 해결을 위한 서부경남 비상시국대회'를 열었다. 대책위는 "미군당국의 이번 무죄평결은 우리 국민들을 우롱한 것" 이라며 "오만방자한 미군당국의 행태를 공개하고 예속적인 한.미 관계를 청산하기 위해 범국민적인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기만적인 미군재판 무효, 살인 미군의 한국법정 처벌, 불평등한한.미 SOFA협정 전면개정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상징의식으로 `살인미군 처벌', `주권회복'이란 글자가 새겨진 태극기에혈서를 쓰고 성조기를 불태웠으며 대회를 마친뒤 방송차와 혈서 태극기, 플랭카드등을 들고 진주역까지 2㎞ 구간에서 거리행진을 벌였다. (진주=연합뉴스) 지성호기자 shc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