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당첨자가 발표된 인천지역 2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프리미엄(웃돈)이 1천만∼4천5백만원(호가기준) 정도로 비교적 낮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개 단지, 4천7백18가구가 일반분양됐던 인천지역 2차 동시분양에서는 서구지역 프리미엄 시세가 저조한 반면 도심권 아파트는 강세를 보였다. 업체별로는 간석동 금호베스트빌이 1천5백만∼4천5백만원의 프리미엄을 형성, 최고의 강세를 나타냈다. 금호베스트빌의 경우 23평형에 1천5백만∼2천만원, 30평형대에 1천5백만∼3천만원, 49평형에 4천만∼4천5백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그러나 이같은 프리미엄은 호가일뿐 거래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또 인천지역 1순위에서 2.5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부평동 현대모닝사이드에는 5백만∼2천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인천지하철 1호선 계산역과 인천교대역 역세권에서 공급됐던 계산동 신도브래뉴는 분양가가 높았던 탓에 프리미엄이 5백만∼1천만원 수준에 그쳤다. 서구에서 인기를 끌었던 당하지구의 대우드림월드도 5백만∼2천8백만원 정도의 웃돈 형성에 머물고 있다. 이는 1차 동시분양 때의 당하지구 금강KCC보다도 5백만원 정도가 낮은 수준이다. 이밖에 마전지구 대원레스피아1.2단지에는 1백만∼6백만원, 원당지구 동문굿모닝힐에는 1백만∼8백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