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에서 통산 5번 우승한 세계 최강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A매치 개런티는 얼마나 될까. 이란축구연맹의 압바스 토라비안 마케팅부장은 24일(현지시간) 이란 ISN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브라질과 A매치를 추진했으나 국내외 스폰서 어느 누구도 정찰가인 50만달러(6억5천만원)를 지불할 능력이 없어 포기했다"고 털어놓아 브라질과의 대전료가 사실상 50만달러라는 것을 확인했다. 토라비안씨는 "특히 외국 스폰서들은 연말이라 광고예산이 없는 형편이라고 밝혔다"면서 "내년에는 현재 증축 공사 중인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A매치가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dpa통신이 지난 20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친선경기에 앞서 브라질이 한국으로부터 50만달러의 대전료를 받았다고 보도했지만 대한축구협회는 "국제 관례상 밝힐 수 없다"며 확인을 거부했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