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중반에서 80년대 중반까지 전개됐던 다양한 미술적 실험을 모노크롬(단색화) 중심으로 살펴보는 '사유와 감성의 시대'전이 국립현대미술관 제1,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참여 작가는 곽인식 윤형섭 이우환 박장년 정창섭 박서보 김장섭 김창열 이봉열 심문섭 등 45명이며 출품작은 1백40여점이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1997년부터 장기 기획전으로 마련해온 '한국현대미술의 전개' 시리즈의 마지막 기획전이다. 미술관측은 "모노크롬 회화는 1970년대 당시 세계 미술계의 주된 경향이었던 개념미술과 미니멀리즘을 수용하는 한 단면이었다"고 설명한다.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해 매주 화·목·토·일요일 오후 2시에 작품 설명회가 열린다. 내년 2월2일까지. (02)2188-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