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국제 도시로 도약하려면 금융과 공항 관련 대형사업을 마무리짓고 공업용지를 확보하는 등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부산의 국제 금융도시화와 관련, 한국선물거래소가 충분한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당초 정부는 선물거래법에 규정된 대로 올해 말까지 주가지수선물을 선물거래소로 이관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차기 정권으로 연기된 상태다. 상의는 이관을 더 이상 늦출 경우 선물시장의 혼란과 지역 금융 활성화라는 취지가 무색해질 것이라며 조기 이관을 촉구했다. 부산상의는 부산 경남.북 호남 일부 등 남부권의 항공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신국제공항을 서둘러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공사 중인 김해공항 2단계 확장사업이 2005년 끝나더라도 남북철도와 대륙횡단철도 건설 등으로 2008년에는 또 다시 한계에 도달하는 만큼 물류 중심지에 걸맞은 신공항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