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약보합권으로 밀리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오전 9시37분 현재 지난주 종가보다 20.94엔, 0.24% 내린 8,751.62엔을 기록중이다. 달러/엔이 3주만에 최고치로 상승, 수출업체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데다 10월 무역흑자 규모가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며 혼다, 소니 수출주이 오름세를 이끌었다. 반면 이날 반기 실적 발표와 구조조정안을 발표하는 미즈호홀딩스 등 은행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여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한편 10월 무역흑자 규모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일본 정부는 10월 무역흑자가 9,020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6% 증가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당초 예상 증가율은 60.9%였다. 또 10월 계절조정치 무역흑자 규모는 9,054억엔(73억5,000만달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늘었고 수입은 1.6%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수출은 14.3%, 수입은 3.9% 늘었다. 대미국 흑자 규모는 428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 증가했다. 한경닷컴 배동호기자 liz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