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8년 설립된 반도체 패키지 전문업체다. 디지털카메라 PDA 등의 저장매체로 사용되는 스마트미디어(플래시 메모리카드),전자카드의 일종인 스마트카드가 주력제품이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의 스마트미디어를 독점 생산,납품하고 있다. 그러나 원재료인 플래시 메모리 칩을 전량 삼성전자로부터 조달받아 가공,다시 판매하는 사업구조로 삼성전자 의존도가 높다. 회사측은 이에 따라 스마트카드 부분의 매출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동통신 단말기 등에 사용되는 수정진동자 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백12억원,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억원과 1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백1억원이었으나 순이익은 3억원으로 부진했다. 작년 스마트카드 부문은 전체 매출 가운데 12%의 비중을 차지했으나 올 상반기엔 18%로 확대됐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31.94%로 업종평균의 절반수준이다. 주간사증권사인 동원증권은 스마트미디어에 사용되는 플래시 메모리 시장의 확대로 제품가격이 낮아질 경우 이 회사의 매출단가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나 구매정책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위험요소로 꼽혔다. 공모전 기준으로 최대주주인 최완균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35.53%다. 또 보광창업투자와 포스텍기술투자가 각각 20.63%와 6.88%의 지분을 갖고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