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가 작년 동기에 비해 1.1% 하락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9일 발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달의 생산자물가지수 하락 폭은 9월의 1.4%에 비해 다소줄어든 것이기는 하나 디플레이션이 중국의 산업계를 여전히 짓누르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올 들어 10개월 동안 2.7%나 하락했다. 분석가들은 과잉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국영기업이 많은데다 외국산 수입품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중국의 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도 지난해 11월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올들어 10개월 동안에도 0.8%가 내렸으나 지난달에는 소폭이나마 생산자물가지수 하락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