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회원국인 이라크에 대한 공격이 이뤄지는 경우에도 원유 공급량을 유지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18일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로버트 프리들 IEA 사무총장이 최근 한 인터뷰에서 알바로 실바 OPEC 사무총장으로부터 안정적인 원유 공급에 대한 다짐을 받았다고 말했다. OPEC 관리들은 지금까지 어떤 상황에서도 중동 지역의 석유 부족사태에 대해 대처하겠다며 전세계를 안심시키려 애써 왔다. 프리들 IEA 사무총장은 "이라크를 제외한 10개 OPEC 회원국의 초과생산 능력이 하루에 400~500만 배럴 정도이기 때문에 이라크의 공급이 중단돼도 나머지 나라들이쉽게 부족분을 보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OPEC 회원국은 중동지역 외부에 원유 재고를 갖고 있고 이는 유사시에 추가 공급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EA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에너지 정책 자문을 위한 OECD 산하 기관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