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미국에서 폐경여성들이 복용하는 호르몬대체 치료제가 심장병과 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임상실험 보고서가 발표된 후 4개월 동안 대체호르몬제 매출이 곤두박질하고 있다. 보건정보회사인 IMS 헬스는 15일 문제의 임상실험에 사용된 와이에스 제약회사의 에스트로겐-프로제스틴 혼합제제인 프렘프로의 10월 매출이 1년전에 비해 52%나급감했다고 밝혔다. 프렘프로를 제외한 다른 모든 에스트로겐-프로제스틴 혼합제제도 매출이 40%나줄어들었다. 이밖에 미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던 에스트로겐 단일 제제도 매출이 절반으로떨어졌다. 호르몬 단일제제의 경우 자궁절제 수술을 받은 폐경여성들에게 안전한지의 여부는 현재까지 임상실험이 진행 중이다. IMS 헬스에 따르면 10월 중 프렘프로 처방은 총86만6천건으로 작년 6월의 162만건에 비해 엄청나게 감소했다. 와이에스 사의 에스트로겐 단독제제인 프레마린도 처방건수가 작년 345만건에서 295만건으로 크게 줄었다. (트렌턴 AP=연합뉴스) skha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