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은 7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초기 전략은 이라크와 다르다면서 북한 핵문제에 대처하는 미국의 입장을 설명했다. 다음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부시 대통령의 발언 전문이다. "나는 이라크에 대해서는 한가지를 주장하고 있으며 그것은 사담 후세인(이라크대통령)이 무장해제하는 것이다. 그는 무장해제 하겠다고 말해놓고 그러지 않았다. 나는 북한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고 있다. 나는 21세기 새 전쟁의 초기부터 우리는 각각의 위협에 다르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각의 위협은 서로 다른 종류의대응을 요구한다. 여러분들은 이라크에 대처하는 나의 전략을 들었다. 나는 그 전략을 처음부터 내내 매우 분명하게 밝혔다. 그리고 내일 이 전략의 일부가 결실을 맺을 것같다. 북한에 대해 우리는 처음에는 (이라크와)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그것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북한의 인접국들과 협력해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을 통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이 세계의 이익을 위하는 길이 아니라는 점을 북한에 납득시키려 하고 있다.우리는 그들이 플루토늄을 통한 능력을 갖고 있음을 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은 그곳에서 주의깊게 그들의 플루토늄 재고를 감시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이 미국과 이룬 합의와 반대로 무기를 개발하려는 욕구를 갖고 우라늄을 농축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래서 우리는 일본과 한국의 친구들, 중국 지도부와 협의해왔고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과는 내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에 참석한 이후에 협의할 것이다. 이 같은 협의는 만일 그들(북한)이 평화적 국가들의 집단에 환영을 받으면서 들어오려 한다면 우라늄을 농축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북한에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다. 나는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크로포드 (미중정상회담)에서 매우 분명하게 핵이 없는 한반도를 원한다고 밝힌 것은 매우 흥미있는 성명이었다고 본다. 그것은 나의 판단으로는 중국 정책의 매우 중요한 명시이며 북한이 이 말을 들을 것을 희망한다. 나는 우리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도록 하는데 정당한 이해관계를 가진이 국가들의 컨소시엄과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이 목적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