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시의 국제무역센터인터숍의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59명, 부상 102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응웬팅양 호치민시 제1부시장은 30일 오후 인민위원회 회의실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오후 현재 사망자는 59명이며 부상자는 102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응웬팅양 부시장은 소방본부 관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나와 이같은 집계는 시와 소방본부 병원 등 관계기관들의 정보를 종합한 것이라고 밝히고 일부 언론에서 사망자를 100-200명으로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근거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화재는 디스코텍이 있는 2층에서 발생해 3,4층으로 번졌으며 결혼식 피로연과 미국 AIA보험회사의 직원연수교육이 있었던 관계로 희생자가 많았다고 밝히고 화재원인은 현재 조사중이라고만 밝혔다. 화재원인을 놓고 누전이라는 주장이 나오고있는 반면 일부에서는 디스코텍에서 가스폭발이 있었다는 주장도 나오고있다. 베트남 최대도시 호치민의 중심가인 1구역 남키코이니아거리에 있는 이 건물은 각층이 600㎡인 6층건물로 보석상과 의류가게 디스코텍 사무실 등이 들어있었다. 한편 호치민시는 역사상 가장 큰 피해가 난 이 사고를 애도하기위해 30일부터 11월1일까지 3일간 각종 유흥행위를 일절 금지키로하고 부상자와 희생자 유족 돕기에주력하기로했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