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거래소시장에서 삼성전자가 33만원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주말보다 1.07% 오른 3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33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의 33만5천원이후 처음이다.
하이닉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의 인기가 뜨겁다. 최근 글로벌 주식·채권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기적인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세계 ETF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이미 연금 투자자들의 ‘필수템’으로 자리매김했다.단기에 많은 자금이 몰리자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초자산, 배당률, 투자기간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하면 오히려 자산의 안정성을 높이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횡보장에서 초과 수익률 기대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 상장된 커버드콜 ETF는 총 18개로 순자산 규모는 2조958억원(24일 기준)에 달한다. 2022년 말까지만 해도 국내에 상장된 커버드콜 ETF는 6개로 순자산이 1222억원에 불과했다. 1년4개월 새 17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가능에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더해지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커버드콜이란 주식, 채권 등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그 기초자산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매도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예를 들어 1만원짜리 A자산을 사고 같은 자산을 1만1000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판다. 이렇게 되면 자산이 1만1000원을 넘었을 때 차익은 포기해야 하지만 자산이 1만1000원 아래에서 움직일 때는 시세차익과 옵션 프리미엄을 함께 얻을 수 있다. 변동성을 줄일 수 있지만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구간을 넘어 상승할 때 수익이 제한되는 단점이 있어 급등장에선 불
커버드콜 ETF와 ELS의 차이는커버드콜, 콜옵션으로 위험 회피…자산 가격 떨어져도 손실 최소화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를 끌면서 투자 위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제2의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사태’가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커버드콜 ETF와 ELS는 운용 구조와 판매 방식이 완전히 다른 만큼 상품별 특성과 장단점을 분석한 후 투자하라고 조언한다.커버드콜 ETF는 자산을 매수할 때 부담하는 위험을 콜옵션으로 피하는 상품이다. 자산 가격이 기준 가격보다 떨어지면 손실을 보는 ELS와 달리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취하는 전략으로 손실을 일부 방어할 수 있다. 동시에 매수한 기초 현물자산으로 매수자의 권리 행사에 따른 위험을 제거한다. 두 자산의 매도와 매수는 공인된 거래소를 통한 유통시장에서 체결되는 정당한 거래로 이뤄진다. 반면 ELS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과 다르다. 수익률이 시장 가격에 연동되지 않고 기초자산 가격의 특정 조건에 따라 손익이 결정된다.투자 방법도 다르다. 커버드콜 ETF는 주식처럼 마음대로 사고팔 수 있다. ELS는 발행사인 증권사나 금융회사를 통해서만 투자할 수 있다. 금융투자회사는 파생금융상품을 활용한 투자상품을 판매할 때 고객이 충분한 설명을 듣고 구조를 이해하고 동의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라임 사태 이후 금융소비자보호법이 발표된 이후 녹취와 자필 문구 및 서명 등 투자상품 가입 절차가 복잡해졌다. 투자자가 주식시장에서 직접 ETF를 매입하는 경우엔 이런 절차가 필요 없어 상대적으로 투자하기 쉬운 편이다. 국내에 상장된 커버드콜 ETF는 미국 등 해외 선진 시장의 상
이번주(4월 29일~5월 3일) 뉴욕증시의 가장 큰 이슈는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다.월가에선 Fed가 이번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의 발언이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Fed의 첫 금리 인하가 연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FOMC 이후 기자간담회에서도 관련 질문이 집중적으로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파월 의장이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인 발언을 내놓는다면 뉴욕증시엔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실제 Fed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진 미국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 3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상승하며 월가 예상치를 다소 웃돌았다. 지난주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4.7%를 넘어서며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올해 7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0%에 육박한 수준으로 반영되고 있다.5월 3일엔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실업률 등 고용지표도 나온다.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둔화하는 것으로 나온다면 최근 고개를 든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월가의 전문가들은 4월에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5만 명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신규 고용이 30만3000명이었던 지난 3월보다 둔화한 것이다. 4월 실업률은 3.8%로 전망됐다.뉴욕=박신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