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패널의 공급가격이 이달들어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21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15인치 LCD패널의 이달초 현재 공급가격은 지난달의 대당 190달러를 밑도는 180-185달러선으로 떨어졌다. 차세대 주력제품인 17인치패널의 가격도 대당 290-295달러로 300달러선이 붕괴됐다. TFT-LCD가격은 지난해 가을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왔으나 올해 7월부터 하락세로 들어서 지난 4개월동안 32%가 떨어졌다. 경제일보는 이달말의 공급가격은 9월보다 13% 정도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신문은 대만의 5대 LCD생산업체 가운데 15인치 패널을 주로 생산하는 중화픽쳐튜브와 한스타 디스플레이의 압박은 가중되는 반면 17인치에 주력하는 치메이와 AU옵트로닉스 등은 다소 여유가 있는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