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鄭夢準.무소속) 의원의 부인 김영명(金寧明) 여사는 대통령 부인상에 대해 "국민이 진취적 여성을 원하면서도 한편으론 영부인은 한걸음 뒤에 물러서 있기를 바란다"며 "그러나 새로운 세대는 새로운 영부인상을 원하고 이것은 우리에게 남아 있는 숙제"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14일 시내 모음식점에서 정치부 여기자들과 만나 "힐러리가 비판받은것은 능력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투표에 의해 선출되지 않은 사람이 정책에 영향을 줬기 때문"이라며 "(영부인상에 대해) 솔직히 답을 내리기 어려워, 대학생들을 만나어떤 영부인상을 원하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 의원이 대통령 선거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면 정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 동구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김 여사는 "지역구에서 반우스개 소리로 나오라고 하지만 그쪽으로는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