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더 떨어져 강원도 일부 지방의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면서 대관령과 장수지방에 얼음이 얼고 천안 등에는 서리가 내리는 등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9일 아침 복사냉각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 기온이 떨어지면서 대관령과 전북 장수에 얼음이 얼어 공식적인 올해 첫 얼음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19일 경북 봉화지방에 전국에서 첫 얼음이 얼었던 것과 비교하면 10일정도 빠른 것이다. 또 이날 철원과 태백, 천안, 임실, 거창 등지에는 서리가 내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용평이 영하 2.8도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덕유봉도 영하 1.6도를 기록했고 대관령 0도, 장수 영상 0.5도, 임실 영상 0.8도 등을 기록했다. 이밖에 철원 영상 0.9도, 태백 1.3도, 거창 1.7도, 천안 2.2도, 동두천 2.7도,서울 8.1도 등을 보였다. 쌀쌀한 날씨는 10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기온이 올라가 평년수준의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10일 오전까지 강원 산간지방 등에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어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