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선수단에 대한 부산시민 서포터스들의 선물제공이 이어지고 있다. 바레인 서포터스는 지난 2일 한국 전통문화를 전수하는 차원에서 바레인 선수단에게 하회별신굿탈 150여개를 선물했고 일본 서포터스는 일본 선수단에게 일본인들이 즐겨 먹는 햇김 1천개를 전달했다. 또 인도 서포터스는 4일 선수촌을 방문, 인도 선수단장 등 임원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5천만원 상당의 고급 손목시계와 응원타올 등을 선물했으며 시리아 서포터스들도 손목시계 30개를 전달했다. 동티모르 서포터스도 이날 오후 해운대 소재 모 음식점에 선수단 전원을 초청, 만찬을 함께 한뒤 시계 등 기념품을 선물했으며 모 독지가(여)는 동티모르 선수단에게 운동복을 마련할 수 있도록 100만원의 성금을 내놓기도 했다. 대한민국 서포터스도 지난 2일 선수단 임원진과 오찬을 한뒤 시계 1천20개를 선물하고 선전을 당부했다. 이밖에 오만 서포터스는 5일 오만선수단 48명을 초청, 범어사와 광안대로 등 시내 관광을 시켜준뒤 영도 소재 유명 갈빗집에서 만찬을 하고 다기 세트와 손목시계등을 선물할 계획이다. (부산=연합뉴스)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