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사무총장이 중동사태 논의를 위해 10월 1일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러시아-팔레스타인 실무위원회 공동의장이기도 한 압바스 사무총장의 러시아 방문은 오는 29,30일로 예정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의 방문에 뒤이어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압바스 사무총장은 이번 방문 기간 이-팔 분쟁 해결 방안을 중점 협의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는 앞서 올해 초 러시아가 중동 사태 해결에 실패했으며, 평화 중재자로서의 역할도 끝났다고 비난했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9일 2건의 자살 폭탄 공격이 있은 직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청사에 대한 공격에 나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집무실을 제외한 모든 건물을 파괴했다. 러시아는 이에 대해 이사라엘이 하루 빨리 아라파트 수반에 대한 포위망을 풀고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