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2시께 울산시 남구 장생포항 울산항남동쪽 5마일 해상에 위치한 E-3 정박지에서 파나마 선적의 14만t급 원유 운반선 니시오호와 3만8천t급 원유 운반선 월드리본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니시오호 배의 오른쪽 옆부분의 기름탱크 쪽에 금이 가 기름이 약간 새어 나왔으나 선원들이 파손된 부분의 탱크안에 든 기름을 급히 다른 탱크로 옮겨 실어 다행히 대형 기름유출 사고는 없었다. 울산해경은 이날 사고가 월드리본호가 정박해 있던 정박지에 니시오호가 정박을 하려다 월드리본호의 뱃머리에 니시오호 배 옆부분이 충돌해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lee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