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18일 오후 중앙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태풍' 루사'로 인해 발생한 피해와 관련, 모두 7조1천778억원의 복구계획을심의, 확정했다. 중앙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이번 태풍으로 모두 5조1천479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인명피해는 실종자 33명을 포함 246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지역별 복구소요액은 강원이 3조1천233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남 1조2천347억원, 경북 1조1천811억원, 전남 6천624억원, 전북 4천171억원, 충북 2천927억원, 제주 856억원, 경기 255억원, 부산 247억원 등이다. 피해지역 공공시설의 경우 완전개량 복구와 낙동강 수계댐 건설 등 치수종합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실시,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별위로금과 의연금은 현재 1천28억원이 배정돼 이 가운데 60% 가량이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지급됐으며 추석전까지 모두 지급할 방침이다. 재해대책본부는 이번 태풍피해가 하천,교량과 저지대 침수에 집중돼 인명과 직결된 만큼 재해 예.경보 체계를 강화하고 피해 재발방지를 위한 복구계획를 세워 내년 장마철 이전까지 복구작업을 끝마치도록 유관부처와 시.도에 통보하고 신속히 복구작업에 착수하도록 지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