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에 출전하는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일랜드 출신의 해링턴과 한 조가 돼 1, 2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18일(한국시간) 대회본부가 발표한 조편성표에 따르면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미국)은 대런 클라크(영국)를, '유럽의 새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귀족'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를 파트너로 맞았다. '별들의 전쟁' WGC 시리즈에 11차례 출전, 5차례나 우승컵을 안은 우즈는 지난달 WGC NEC인비테이셔널에서 단일대회 4연패를 아깝게 놓치긴 했으나 이번에는 3년만의 정상 복귀를 꼭 이루겠다는 각오다. 이날 연습라운드로 9개홀을 돌아본 우즈는 잭 니클로스가 설계한 '유럽의 오거스타' 마운트줄리엣코스를 가리켜 "원시상태의 순결함을 간직했다"고 표현했다. 이번 대회는 19일 밤 아일랜드 킬케니 카운티 토마스타운의 마운트줄리엣이스테이트골프장(파72. 7천246야드)에서 개막, 나흘간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진다. 한편 이 대회에 초청받지 못한 최경주(32)는 같은 기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웨스틴이니스브룩리조트 코퍼헤드코스(파71. 7천230야드)에서 열리는 템파베이클래식(총상금 260만달러)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20일 0시16분 조엘 에드워즈, 더피 왈도프(이상 미국)와 함께 10번홀에서 출발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