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비디오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PS2)의국내 유통사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윤여을. SCEK)가 인터넷을 통한PS2용 게임 불법복제에 대해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18일 SCEK에 따르면 최근 PS2용 게임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불법 복제돼 유포되고 있어 방배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사이트의 운영자와 불법 복제판을 사이트에 올린 게이머 10여명을 형사 고발했다. 특히 이번에 불법으로 유포된 PS2용 게임은 그동안 게임 불법복제판이 와레즈사이트 상에서 유포됐던 것과는 달리 유명 포털사이트 D사의 인터넷 동호회에 게시판을 개설해 게임 초보자도 쉽게 불법복제판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현재 불법복제 게임의 통로가 됐던 이들 동호회 게시판은 폐쇄된 상태다. SCEK 관계자는 "새로 형성되기 시작한 국내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 시장에서 불법복제판이 유포될 경우 시장의 발전과 정품을 사용하는 게이머에게 피해를 준다"며"앞으로 불법복제판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본사에서도 한국내에서 인터넷을 통해 벌어지는 불법 복제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나타내고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