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최대의 적은 졸음.보통 10시간 이상 귀성길 운전을 하다보면 몇번씩 졸음이 몰려오게 마련이다. 가족이 같은 자동차로 이동하는 만큼 안전을 위해 졸음방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홈플러스에서는 졸음방지를 위한 방향제인 "졸음도둑"을 1천4백50원에 판매하고 있다. TBK코리아에서 나온 제품으로 코로 흡입하면 민트에센스와 맨솔성분이 발생해 코가 상쾌해지고 졸음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졸음방지용 기능성 껌도 나와있다. 롯데제과의 노슬립과 해태제과의 카스민트껌이 대표적이다. 인터넷 쇼핑몰에선 센스감지 졸음방지기도 팔린다. 귀에 장착한 뒤 졸음으로 운전자의 머리위치가 아래로 숙여지면 센스가 작동해 경고음을 내거나 진동한다. 졸음방지 티슈도 나왔다. 박하 향료 등으로 만들었으며 목 뒤에 올려 놓으면 5분쯤 뒤 효과가 나타난다. 졸음방지용 기능상품은 아니지만 졸음을 쫓는 데 도움되는 상품도 많다. 흰색 민트사탕인 줄라인쿨(1천1백80원)은 중간부분의 녹색 줄무늬에 졸음방지 효과를 내는 성분이 있다. 금색으로 된 뾰족한 돌기가 있는 공인 지압용 금침구(9천5백원)를 졸음이 올 때 손으로 주물러 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 또 위생 물티슈로 얼굴이나 목을 닦으면 수분 증발효과와 함께 졸음도 방지할 수 있다. 박하캔디와 목캔디로 혀를 자극하고 목안을 시원하게 해 졸음방지에 효과가 있다. 졸음을 쫓는 음악을 CD로 듣는 것도 권할만한 방법이다. 하이든 교향곡 놀람 제2악장,베토벤 교향곡 전원 제4악장,롯시니 가극 윌리엄 텔 서곡 폭풍,그리그 모음곡 "페르귄트의 "페르귄트의 귀향" 등은 졸음을 가시게 하는 음악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 도움말=홈플러스 박경규 바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