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58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날보다 0.90포인트, 1.53% 낮은 58.1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57.80까지 떨어진 뒤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뉴욕증시가 실망스런 ISM 제조업지수와 리만브라더스의 인텔 실적하향 진단 등으로 급락하고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다시 19년 중 최저치를 갈아치우는 등 해외시장 리스크가 증폭됐다. 다만 증시는 국내 펀더멘털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데다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어 해외증시에 비해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날 오후 발표되는 부동산 안정 종합대책이 유동성 기대감을 확산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이 이틀 연속 매도우위를 보이며 약세를 주도한 반면 개인이 적극적인 저가매수세를 넣으며 추가하락을 저지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매수에 가담하면서 숨통을 틔웠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정보기기, 통신서비스, 반도체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고 종이/목재, 제약, 기타제조, 컴퓨터서비스 정도가 상승세를 가리켰다. 지수관련주는 KTF, 국민카드, LG홈쇼핑, SBS, 휴맥스, 강원랜드, 기업은행, LG텔레콤 등이 모두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