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동안 연구개발(R&D) 활동으로 얻어진 기술이나 제품을 이용해 사업에 성공한 기업은 전체의 35.7%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강신호)는 2일 453개 기업부설연구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R&D과제 선정,수행 및 사업화 현황'에서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R&D에 실패한 기업은 20.2%, R&D성공 후 사업화에 실패했거나 사업화를 보류한 기업은 각각 5.6%와 17.3%였다. R&D 성과를 사업화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21.1%였다. R&D 과제를 사업화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기술력(40.1%)과 충분한 시장조사(35.7%)였고 실패 요인으로 가장 많이 지적한 내용은 수익성 확보 미비(54.0%), 시장여건 파악 실패(37.4%)였다. 산기협측은 "조사결과를 분석해 볼때 R&D 과제의 최종 사업화 성공률은 40~50%로 R&D활동이 기업의 매출 확대에 기여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smile@yna.co.kr